한국에너지기술원” 에너지 기술의 혁신

미래창의융합연구본부 창의소재연구실 주종훈 박사

 

Q. 현재 근무하고 계신 회사(연구소) 및 부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미래창의융합연구본부 창의소 재연구실

Q.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대학원생들에게 소개해 주신다면?

미래를 대비하는 지속적 성장 가능한 에너지 및 소재 기술 기반을 확립하고 시장이 요구하는 개선된 에너지 성능을 확보하여 보급하는 일이 우리 연구원의 기본 목표 입니다.

우리 연구원에서는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태양에너지, 리튬배터리 및 향후 전세계적 에너지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전지, 연료전지등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이온전도성 세라믹을 이용한 산소 분리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근무하시는 회사(연구소)를 최종 선택하게 되신 동기는?

어릴 때 장래희망에 ‘과학자’라고 쓰던 꼬마의 생각이 포스텍에서 학·석·박사과정을 하면서 조금씩 구체화되었던것 같습니다. 박사학위를 마칠 때 즈음 내가 갈 길은 연구 라는 생각이 확고해졌고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로 포닥을 가게 되었습니다.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독일의 국가연 구소로 기초과학의 연구를 과제비나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연구자 역량껏 수행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그곳에서 3년을 보내면서 ‘한국에 돌아가면 내 전공분야인 에너지 부분에서 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많은 고민을 하였고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가장 근접한 해답을 준곳이었습니다.

Q. 근무 전에 가지셨던 회사(연구소)의 이미지와 실제 오셔서 근무를 하시면서 생긴 회사(연구소) 의 이미지차이는?

한국 에너지기술연구원은 37년 전에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소입니다. 에너지라는 개념이나 필요성도 제대로 없었던 때 설립이 되어서 인지 건물 외관이나 부지 확보면에서 보면 첫 느낌은 솔직히 조금은 초라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근무를 시작하면서 보니 학교 실험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잘갖춰진 장비와 시스템들이 그런 생각을 불식시켰습니 다. 장비가 부족해 고생하던 학생 때를 생각하면 참 행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연구자가 원하는 연구내용을 최대한 지원해 줄 수 있는 예산시스템 및 논문을 장려하는 분위기 등 밖에서 생각했던 연구환경보다 훨씬 좋은 상황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Q. 회사(연구소)에서 근무하시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연구소에서 회의를 할 때마다 느끼지만 모두의 의견을 마음대로 피력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2년차 신입의 의견이 묵살되지 않고 오히려 제 의견에 따라 연구방향이 조금이나마 개선되는 걸 보면 뿌듯한 마음입니다.

Q. 지금까지 근무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인가요?

좋은 학술 논문을 발표하게 되어 학술 연구성과 기술 개발상을 받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입사한지 1년 만에 얼떨결에 상을 받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

Q.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셨을 때는?

에너지기술연구원은 현재 다양한 에너지 기술 향상에 힘을 쏟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과 연계하여 공동연구를 수행하거나 기술을 향상시켜 업계에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얼마 전 한 중소기업과 3년짜리 공동연구 과제가 선전이 되어 그 기업에 연구개발을 지원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구개발비에 투자할 만한 여력이 없는 작은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그 기업이 향후 향상된 기술로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이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큼 보람된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Q. 회사(연구소) 분위기는 어떤가요? 회식이라든가 기타 회사(연구소)만의 독특한 문화라던가?

회사나 학교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게 연장자나 신입 이나 서로를 존중하고 분위기입니다.

입사한지 2년이 갓 지난 저에게 60대 박사님들이 존칭을 써주시고 제 의견을 전폭적으로 수용해 주시는 게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나를 존중해 준다는 느낌이 들어 책임감도 더 드는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회식 문화인데요, 약간은 어려운, 선배들과의 회식 자리에 익숙해 있던 저에게는 이런 편안한 회식 자리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억지로 술을 권하거나 불편하게 하지 않으시고 ‘우리 젊은 주박사 같은 사람이 우리 연구원을 이끌어 나가야 된다’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는 선배 연구원들을 보면 고맙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Q. 10년 후의 모습은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지요?

개인적인 연구 목표는 훌륭한 연구자가 되는 것입니다.

목표가 너무 애매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제가 연구한 것이 세계 다른 연구자들에게 인정받는 연구를 꾸준히 할수 있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10년 후의 상상하는 모습 입니다.

Q. 대학원에 재학 중인 과학기술계 후배들에게꼭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앞으로 산업계든 학계든 연구자의 길을 걸어갈 후배님 들! 항상 공부하세요. 저도 대학원 시절에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 후회하고 있습니다.

어떤 길에 계시든 계속 공부하는 사람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이미 다 배운 전공서적 한 권 다시 펼쳐서 공부해 보시면 내가 얼마나 내용을 모르고 있는지 절실히 알게 되실 겁니다. 전 지금도 전공 서적을 한권 한권씩 다시 공부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노력합니다. 관련 논문도 끊임없이 읽으시라는 말씀도 드립니다.

연구 트렌드를 놓치면 연구인생이 끝나는 것은 순식간인 것 같습니다.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본인이 할 연구 내용을 계속 생각하신다면 ‘진짜 연구자’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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